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olleh! 했던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는 제게 뜻 깊었던 크리마스 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때까지 살면서 보낸 크리스마스가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였다면 이번 크리스마스는 남을 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기 때문이죠.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KT블로그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하루 동안 실시한 '당신의 olleh한 크리스마스란'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크리스마스 케익을 선물받았습니다. 당첨될 수 있었던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착한일 한번 해보겠다는 저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저는 케익을 제가 전에 봉사활동하면서 알게된 한 아이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아이는 집안형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있데요.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셔서 컴퓨터와 생활하다보니 친구들과의 관계에 조금 힘이 들어하는 아이입니다. 물론 학업도 어려워 하고 있구요. 사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특별히 가르쳐 준 것도 없는데, 저를 많이 따르더라구요.

 

 

선물할때는 역시나 무뚝뚝하게 받았지만, 그래도 내심 기뻐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기쁜 소식을 들었는데요. 이번 시험에서 무려 평균 10점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공부에 관심도 없던 아이가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변화를 할 수 있다는데어서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별게 아니지만, 제가 가진 조그마한 것을 남에게 나눔으로서 그 사람도 행복하고 더욱이 나도 행복해진다는게 정말 봉사라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앤디워홀 전시회를 다녀와서

 

평소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앤디워홀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자화상, 꽃, 마릴린 먼로"와 그 밖에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앤디워홀의 작품을 보면서 그의 치열하고 열정적인, 혹은 미친, 갈망적인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진 속이 아닌 실제 작품을 보면서 앤디워홀이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왔고, 그가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앤디워홀의 작품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삶을 동경했습니다. 기존의 사회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생활을 제시할 뿐 만아니라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앤디워홀이 살아온 길은 예술과 스타라는 것에 있어 새로운 시선과 환기를 시켰다는 점에서 동경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활의 한단면이 그렇지만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의 삶 속에서 새로운 마음가짐과 지금 스스로에 대한 깨우침을 얻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