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Did You Know 2.0? 질문 속 의미

 

 

 

영상을 보면 이 3개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hift happen"

"we are living in exponential times."

"We can't solve problems by using the same kind of thinking we used when we created them."

 

세상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처럼 그것도 너무나 빠르게 말입니다. 꼭 영상을 보지 않더라도 주위를 보면 그 변화를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그 변화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누구나 영상을 보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So we ...

 

So I ...

 

결국은 자신에 대한 물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 60억 인구 중 한명으로서 나 자신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으며, 과연 무엇을 생각하며,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교육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결국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그러한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죠.

 

우리가 앞으로 겪을 문제는 아마 지금까지 했던 생각했던 걸로는 해결하지 못한다. 무엇인가 다르게 해결해야 한다. 어쩌면 에디슨이 에디슨한 말이 정답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말은 너무 치사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는 거죠. 다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하듯이 천재라고 칭해지는 에디슨도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은 것 처럼 거기에 대한 해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우리, 즉 인간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금 던지고 있는 질문 이 자체 처럼 우리는 벌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 할일을 찾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 영상을 보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그 행위 자체로 벌써 세상에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이 빨리 변한다고 해서 현재 우리 삶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뭔가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위해서 지금 모든 것을 바꿔 버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고 노력하면 세상은 분명 더 나아질 것은 역사를 봐도 알 수 있고 스스로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삶을 노력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빨리 변화하니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한 노력 속에 답을 찾음과 동시에 기쁨을 느끼고, 실패 속에 경험을 가지고 노력하고, 그러한 반복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이라는 말은 어떤 세상에 변화와 트렌드가 바뀌고 그러한 변화와 트렌드를 이야기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2.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거기에서 우리는 살아가야 합니다. 아니 살아갈 것입니다. 어떻게는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어떻게 라고 생각하는 우리는 있습니다.

 

 

글을 다 쓰고 보니 결국은 거대 담론적이야기가 되버렸습니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기 던진 2.0이라는 시대에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2.0이라는 패러다임의 시대가 점점 성숙해지는 시대와 함께 자라온 저희 세대에게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에 뭔가 큰 충격으로는 다가오지 않는 것입니다.

 

걸어다니는 시대에서 온 사람이 자동차로 움직이는 세상의 변화에서 자동차 안에 있는 사람에게 사람이 이렇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변해야하지 않는가? 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변화를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 세대에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가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브리케니커 사전을 쓰다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구글 검색을 사용하게 되는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도 빠르고 당연하게 경험해온 세대에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어쩌면 과거에 세상이 변화하면서 이런 똑같은 고민과 일이 있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과 같이 삶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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